KBO의 전설적인 기록 모음

2023. 7. 9. 18:54좋아하는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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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야구 보는 즐거움을 풍성하게 해준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역대 최다승 도전, 오승환의 역대 최다세이브 갱신 등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야구 보는 재미를 즐겁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야구 보면서 기억해두면 좋을 기록들을 소개한다. 특정 팀을 떠나서 누구나 흥미롭게 여길 만한 내용들이다. 시작해본다. (쉽게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기는 하다...)

 


1. 한국 프로야구 최고 승률 구단

야구를 응원하다 보면 알겠지만 5할 승률 넘기기가 참 어렵다. 그런 터에 6할 넘기기란 더하겠다. 그럼에도 6할을 넘어 우승을 거둔 팀들이 많았다. 작년 SSG 랜더스가 0.629로 우승했고 2016년 두산은 승률 0.650으로 우승했다. 2000년 현대는 무려 0.695의 승률로 우승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40년을 넘어선 KBO의 역대 최고 승률 우승팀은 어디일까?

1985년의 삼성 라이온즈다. 무려 승률이 0.706이었다. 올해 그 승률에 도전하는 팀이 있을까? 그 기록은 언제 깨질까? 순위 경쟁을 볼 때 생각하면 좀 더 재밌을 것 같다. 


 

2. 팀 최다 연승 기록 (& 최다 연패 기록) 

SK가 한창 왕조의 기세를 보이던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기록이 탄생한다. 무려 22연승을 해낸 것이다. (기존 기록은 16연승이었다.) 

참고로 최다 연패 기록은 두 팀이 나란히 갖고 있다. 1985년의 삼미 슈퍼스타즈와 2020년의 한화 이글스가 18연패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기록을 보면 한화가 삼미보다 연패기간 동안 더 적게 득점하고 더 많이 실점했다. 흑역사의 시절이었다. 
 

 

3.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팀

프로야구 최초로 정규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한 것을 두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고 한다. 이 단어가 프로야구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작년 SSG가 그렇게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일단 이 기록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다음에는 언제 나올까? 연초에 다들 의식해보면 재밌을 기록이다. 참고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섯 차례밖에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4. 역대 최고령 골든 글러브 수상자

2015년 이승엽은 39세 3개월 20일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것을 이대호가 40세 5개월 18일의 기록으로 늘리며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이것을 깰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면서 이것을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5. 개인 최다 연승 (&최다 연패 기록)

1982년 야구 흥행을 일으켰던 불사조 박철순은 22연승을 달성했다. 투수 최다 연승 기록이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박철순은 구원승 7승을 기록했다. 반면에 선발로 최다 연승을 기록한 투수는 누굴까? 2003년의 정민태다. 무려 21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누가 또 이 기록을 깰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참고로, 개인 최다 연패 기록은 심수창이었다. 18연패였다. 기간 중에 퀄리티스타트를 5번 기록하기도 했는데 운이 없었다. 

6.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 연타석 안타 기록

이대호는 2010년 무려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들도 쟁쟁했다. 류현진, 배영수, 김선우 등이었다. 당시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1위에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연타석 안타 기록은 LG의 적토마 이병규가 기록했다. 무려 10연타석 안타다.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사람이 올해 나올까? 이것을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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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순위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그럴수록 기록은 더 만들어진다.
그 기록들과 함께 더 재밌는 시즌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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