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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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구전설, 스즈키 이치로
올해 하반기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맹활약을 하며 MVP 후보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동양인 내야수 최초로 20-20에 도전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대단한 일이다. 올해 김하성은 여러 기록에 도전했는데 그럴 때마다 이름이 언급된 일본의 야구 영웅이 있어 잠깐 살펴보려고 한다. 안타머신이자 일본의 야구전설 스즈키 이치로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몇 번은 들어봤으리라..) 이치로는 1991년 오릭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본래 그는 투수였으나 프로에서 타자로 전향했다. 처음에는 타격폼 때문에 감독과 마찰을 겪는 듯 여러 문제로 큰 활약을 벌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4년 팀의 감독이 바뀌면서 이치로는 1군의 주전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곧 역사가 시작된다. 1994년 일본프로야구 사..
2023.08.20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누구인가
류현진이 돌아온다!!!! 8월 2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을 예고하면서, 무려 1년 2개월만에 수술과 재활을 끝내고 마운드에 돌아오는 것이다. 다들 그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기어코 해냈다. 그렇다. 류현진답다. 류현진은 언제나 그랬다. 류현진은 19살의 나이에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이었다. 그해, 류현진은 18승 6패 방어율 2.23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무려 204개를 잡아냈다. 다승, 탈삼진, 방어율 1위에 오르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KBO최초였다. 그후에도 그의 기록은 빛났다. 2007년 17승 7패 방어율 2.94 2008년 14승 7패 방어율 3.31 2009년 13승12패 방어율 3.57 2010년 16승 4패 방어율 1.82 2..
2023.07.31 -
메이저리그 평정했던 애리조나 역대 마무리 1위, 김병현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들이 모여있다는 메이저리그. 팀들 하나하나가 쟁쟁한 선수들을 보유했으며 또한 기막힌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국인들은 아무래도 박찬호와 류현진이 뛰었던 LA다저스가 친숙할텐데, 그 다음으로 친숙한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박찬호에 이어 성공신화를 이뤘던 김병현의 소속팀이다. 얼마전 애리조나는 창단 20주년에 역대 최고 선수 투표를 진행했다. 그중에 김병현이 이름이 등장했다. 무려 마무리투수 부문 역대 1위다!! 도대체 김병현은 어떤 실력을 보여줬길래 애리조나 팬들에게 아직도 강렬한 기억을 남긴 걸까. 만 20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그는, 3개월만에 마이너리그를 초토화시키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다들 알듯..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마이너..
2023.07.23 -
한국인의 역대급 응원받은 메이저리거들 (=박찬호 도우미들)
1996년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승을 거뒀다. 그때만 해도 사람들에게 메이저리그는 생소했다. 소수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탈삼진 잡는 영상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서 MLB는 벼락처럼 한국 사회를 휩쓸었다. IMF 시절이었다. 힘들다는 말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박세리와 함께 박찬호 경기를 더 열심히 응원했다. 박찬호가 1승을 거둘 때 사람들은 자기 일인 것처럼 좋아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신조어가 등장했다. 박찬호의 친구들 혹은 박찬호 도우미라는 단어였다. 바로 박찬호가 승리투수가 될 수 있도록 타석과 마운드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의미하는 뜻이었다. 사람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그들을 얼마나 응원했던가. 그들의 헛스윙 한번에 한탄하고 안타 하나에 기뻐하고 홈..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