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2)
-
대한민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누구일까?
강한 야구팀에는 여러 공통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강력한 클로저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를 매듭짓는 마무리 투수가 있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매년 많은 야구팀이 마무리 투수가 없어서 고민하고 또 어려워하는 걸 생각하면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다. 그렇다면 KBO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마무리 투수는 누가 있을까. 아무래도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는 ‘세이브’ 숫자가 아닐까 싶다. 통산 세이브 숫자를 보면 오랫동안 꾸준하게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테니 제법 신뢰할 만한 것 같다. 더불어 임팩트를 고려해야할 것 같다. 그런 것을 고려해서 KBO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6명을 뽑았다. 1. 정명원 (통산 142세이브) 인천의 소방수라고 불린 정명원. 한국시리즈에서 노히트노..
2023.07.07 -
LG 신바람 야구는 어떻게 KBO를 평정했을까
LG의 전성기는 1990년대 초반이었다. 절정은 1994년이었다. LG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해다. 이때 LG의 야구를 두고 '신바람 야구'라고 했다. 신구의 조화가 절정을 이뤄 LG의 야구는 대부분 승리를 거뒀고 보는 팬들은 즐거웠다. LG의 야구가 이때 극강이었던 이유는 뭘까. 1. 이광환 감독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처럼 마구잡이로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철저한 분업화였다. 투수진의 전문화, 세분화가 시작됐다. (5인 선발제, 중간계투, 마무리 구분) 훈련도 억지로 하는 팀 운영이 아니라 선수들의 자율화에 맡겼다. 이것이 선수들을 자극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2. 신인들을 믿었고 그들은 그에 부응했다. 유지현, 서용빈, 김제현은 지금 생각하면 한시대를 풍미한 레전..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