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6)
-
2022년의 신조어 (=2022년의 경제 키워드)
2010년대만 하더라도 신조어라고 하면 약간 장난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다르다. 신조어는 어느 것보다 그 시대를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2022년에 화제가 됐던 신조어를 살펴보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런 신조어가 있었구나, 가 아니라 2022년의 주요했던 흐름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다. 12개 정도의 신조어를 중심으로 올해를 돌아본다. 올해의 신조어이자 2022년의 경제 키워드, 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1. 체리슈머 뜻 :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 더하는 의견 : 좋은 말로 보면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으나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소비 현상이라고 말해야 한다. 2022년의 극악적인 물가상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2. 밀크플레..
2022.12.22 -
2022년 주목할 배당주와 배당주 투자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산타랠리를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요즘 주식장은 썩 좋지 못합니다. 사탄랠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락장 느낌이 강합니다. 12월말이면 산타랠리의 종착지로 배당주가 인기를 끄는데 올해는 어떨까요? 은행 이자가 워낙 높아진터라 예전같지 못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몇몇 종목들이 꽤 눈길을 끕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고효율 배당주를 소개합니다. 일단 ‘효성’이 있습니다. 주당 6250원 배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꽤 높은 수치죠? 효성은 2020년에는 주당 5천원, 2021년에는 6500원을 배당했습니다. 저도 조금 매수해서 이득을 얻은 경험이 있네요. 두 번째로 관심 갖고 보는 종목은 대신증권입니다. 대신증권은 주당 12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에 1400원 배당한 것에 비하면 좀 줄어들었기는 ..
2022.12.21 -
미국 배당주 ETF를 소개합니다. (SCHD & JEPI)
오늘은 미국 배당주 ETF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두 개를 소개해드릴 텐데, 모두 제가 거쳤거나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첫 번째는 미국 배당주 검색하면 한번은 들어봤을 SCHD입니다. SCHD는 찰스 슈왑에서 운영하는 미국 배당주 ETF입니다. 2011년 10월에 출시되었으며, 현재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당주 ETF입니다. 아무래도 배당금 지급 여력이 10년 이상인 기업을 선별하며 만든 ETF이다보니 배당을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보유 종목은 코카콜라, 알트리아, 펩시, IBM 등입니다. 많이 들어본 회사들이죠? 이 종목은 꽤 안정적입니다. 큰 변동이 없지만 안정적이기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연간배당수익율은 2.83%입니다. 분기당 배당하고 있고 최근에 ..
2022.12.20 -
연말정산 환급 100만원 이상 받는 방법 (찐경험)
연말정산 환급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 보셨나요? 지난해 근로소득에 대한 올해 초 연말정산 환급액은 1인당 평균 68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5만원 늘었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소식 듣고 어차피 이런 건 남의 일이다,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5년 전까지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생활 습관 몇 개를 바꾸고 나니까, 환급액이 매년 100만원 이상이 되더군요. 먼저 일반적으로 알려진 연말정산에서 잘 챙기는 방법을 보도록 하죠. 1.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부터 공제가 가능하다. 2.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5%, 직불·선불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0%, 전통시장 사용금액은 40%를 250만원 한도로 공제받을 수 있다. 3. 올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보다 5% 이..
2022.12.19 -
좋은 친구와 책은, 놓치고 싶지 않은 보물이다
"자넨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분주하게 사는가?” 마누엘이 대답한다. “책임감 때문이지요.” 천사는 다시 묻는다. “하루에 십오 분만이라도 일을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세상과 자네 스스로를 돌아볼 수는 없나?” 마누엘은 그러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럴 리가 있나.” 천사가 응수한다. “누구에게든 시간은 있네. 용기가 없을 뿐이지. 노동은 축복일세. 그것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다면 말이야. 그러나 일에만 매달려 삶의 의미를 도외시한다면 그것은 저주야.” 회사에 급하게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다. 일요일의 도로는 한적했다. 나는 음악이나 들으며 그 길을 달리려 했다. J에게 전화가 왔다. 오래된 친구다. 음악을 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J는 내가 올해 들어 좀 이상해..
2022.12.18 -
안중근을 생각하며, 김훈의 <하얼빈>에 곱씹으며
2022년은 안중근의 해인가. 문득, 12월 개봉 영화 목록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정성화와 김고은의 조합으로 안중근을 다룬 ‘영웅’을 발견한 것. 이 영화가 언제 나오나했는데, 12월이라니, 극장에 가야 할 일이 생긴 거 같다. 올해 가장 인상적인 소설 중 하나가 김훈의 이다. 김훈은 , 등에서 보여줬든 역사물을 다룬 소설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의 필력을 자랑한다. (현대물도 물론 잘 쓰지만.) 은 안중근을 다룬 소설인데 뭐랄까. 기존의 문법과 굉장히 다르다. 위인을 다루지만 영웅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한 젊은이의 모습이랄까. 무슨 대단한 의미를 갖고 거사를 치루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지만 그래도 믿음 하나로 허허벌판에 뛰쳐나간 느낌이랄까. 어둠 속에서 잠을 청하는 밤에, 안중근은 이토의 육신에 목숨이..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