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만 하더라도 신조어라고 하면 약간 장난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다르다. 신조어는 어느 것보다 그 시대를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2022년에 화제가 됐던 신조어를 살펴보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런 신조어가 있었구나, 가 아니라 2022년의 주요했던 흐름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다. 12개 정도의 신조어를 중심으로 올해를 돌아본다. 올해의 신조어이자 2022년의 경제 키워드, 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1. 체리슈머
뜻 :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
더하는 의견 : 좋은 말로 보면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으나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소비 현상이라고 말해야 한다. 2022년의 극악적인 물가상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2. 밀크플레이션
뜻 : 우유 가격 인상 여파로 식품 가격이 연이어 상승하는 현상
더하는 의견 : ‘체리슈머’와 비슷한 의미다. 요즘에는 붕어빵의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져서 못 사먹는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우유, 라면, 빵에 이어 이제는 붕어빵까지, 가격이 작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3. 팬더스트리
뜻 : K팝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덤문화가 산업화되는 것을 의미
더하는 의견 :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팬덤문화가 이제는 굿즈 등과 연계되어 산업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는 문제. 자본이 더해졌기에 필연적인 결과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4. 디깅소비
뜻 : 한 분야에 집중하고 탐닉하는 마니아적 소비를 일컫는 말
더하는 의견 : 이런 소비문화는 언제나 존재했지만 2022년에 좀 더 심화되어 나타났다. 이것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또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경향이 더해졌기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5. 차이나런
뜻 :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
더하는 의견 : 올해 초 중국 기업들의 부도 문제부터 시진핑 연임에 이은 문제들까지 올해의 중국 경제는 매순간 불확실했다.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건 당연했던 일. 하지만 중국은 이 문제를 곧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6. 코드오렌지
뜻 : 미국의 경계 태세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미국의 금리 역전 현상을 비유하는 단어
더하는 의견 :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이기 시작한 미국. 그로 인해 전 세계에 일어난 경제현상은 상상을 초월했다. 문제는 이것이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것.
7. 네옴시티
뜻 : 빈말만 왕세자가 현실판 와칸다로 만들겠다는 도시 이름
더하는 의견 : 한국에서는 이것을 ‘제2의 중동붐’으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내년에도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로 예상된다.
8. 브레그렛
뜻 : 영국의 EU 탈퇴 이후 후회하는 분위기
더하는 의견 : 영국, 왜 그랬어...
9. 뱅보드차트
뜻 : 저축은행들의 실시간 예금금리 순위를 일컫는 단어
더하는 의견 : 금리 문제와 물가 상승이 더해지면서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예금금리를 예민하게 생각했던 해였다. 내년에는 어떨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10. 금리 노마드족
뜻 :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예적금 상품으로 갈아타기 하는 사람들
더하는 의견 : ‘뱅보드차트’와 비슷한 의미로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11. 짠테크
뜻 : 2030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소액까지 꼼꼼히 챙기는 소비를 일컫는 신조어
더하는 의견 : 슬픈 단어다. ‘생존’하기 위해 2030의 분투를 이처럼 보여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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