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ETF를 소개합니다. (SCHD & JEPI)

오늘은 미국 배당주 ETF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두 개를 소개해드릴 텐데, 모두 제가 거쳤거나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첫 번째는 미국 배당주 검색하면 한번은 들어봤을 SCHD입니다. SCHD는 찰스 슈왑에서 운영하는 미국 배당주 ETF입니다. 2011년 10월에 출시되었으며, 현재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당주 ETF입니다. 아무래도 배당금 지급 여력이 10년 이상인 기업을 선별하며 만든 ETF이다보니 배당을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보유 종목은 코카콜라, 알트리아, 펩시, IBM 등입니다. 많이 들어본 회사들이죠? 이 종목은 꽤 안정적입니다. 큰 변동이 없지만 안정적이기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연간배당수익율은 2.83%입니다. 분기당 배당하고 있고 최근에 9월22일이 배당일이었습니다. 다음 배당은 12월 중순이 아닐까 싶네요.

 

배당률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무래도 요즘처럼 은행이자가 높을 때에는 SCHD가 효과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맞습니다. 저도 아무래도 이 때문에 SCHD 투자하던 것을 배당받고 다 팔았습니다. 이 종목이 나빠서 그런 건 아니고 요즘은 아무래도 배당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안정적으로 미국 배당주를 모으고 싶은 사람이라면 SCHD가 좋습니다. 매월 일정하게 적립해보면 크게 손해볼 일은 없을 겁니다. (전쟁이 또 터지지 않는 한..)

 

그 다음은 바로 JEPI입니다.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인 JEPI의 인기는 요즘 상상을 초월하죠. JEPI는 미국 대형 주식과 파생 상품에 투자하여 운영하는 커버드콜 형식의 ETF입니다만 국내에는 '월배당'으로 많이 알려져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얼마나 인기인가하면,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들어 서학개미들이 산 미국 증시 순매수 순위 12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죠. JEPI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가 하면 월배당이기 때문이지요.

 

국내에서 배당주 하신 분들에게는 좀 놀라운 일일 겁니다. 삼성전자 같은 몇몇 기업들이 분기배당을 할 뿐, 사실상 연말에 배당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JEPI는 월배당을 꽤 쏠쏠하게 줍니다. 배당이 연 8%를 넘어섭니다. 저는 JEPI를 매주 일정한 금액씩 매수하도록 세팅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환율 때문에 좀 골치 아프지만 그럼에도 JEPI는 꽤 안정적이죠. 배당도 꼬박꼬박주고요.

 

무엇보다 JEPI가 인기 있는 건, SCHD도 비슷한 이유겠지만 미국 S&P500지수가 올해 1월 고점에서 18.36%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변동폭이 작았다는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침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락장에서 이 정도의 변동폭에 배당까지 챙겨주는 건 확실히 드무니까요.

 

 

저는 JEPI를 10년 정도 모아볼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때쯤 블로그에 수익률을 기록해보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데 과연 어떨지. 어쨌든 미국 배당주든 단일 종목 투자든, 미국이든 한국이든 간데 주식투자하시는 분들, 모두 잘 견디시고 좋은 성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천천히 길게길게 보자구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