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 보셨나요? 지난해 근로소득에 대한 올해 초 연말정산 환급액은 1인당 평균 68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5만원 늘었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소식 듣고 어차피 이런 건 남의 일이다,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5년 전까지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생활 습관 몇 개를 바꾸고 나니까, 환급액이 매년 100만원 이상이 되더군요.
먼저 일반적으로 알려진 연말정산에서 잘 챙기는 방법을 보도록 하죠.
1.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부터 공제가 가능하다.
2.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5%, 직불·선불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0%, 전통시장 사용금액은 40%를 250만원 한도로 공제받을 수 있다.
3. 올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리면 100만원 한도로 10%포인트 공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4. 전통시장 소비금액을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려도 공제율 10%포인트를 더해주기로 해, 작년 대비 추가 소비가 모두 전통시장에서 발생했다면 20%포인트를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5. 기부금 세액공제율도 올해 말까지 1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20%, 1000만원 초과에 대해서는 35%로 상향해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정도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입니다.
애매하죠?
그럼 저는 어떻게 하나 설명드릴게요.
간단합니다. 저는 사실 저것을 아주 생활적으로 실천합니다.
1.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물건 자주 사시죠? 카드 내지 마세요. 제로페이나 지역화폐로 결제하세요. 이게 귀찮은 것 같아도 앱을 잘 사용하면 아주 편하고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제도 쑥쑥 오릅니다.
2. 시장 가세요? 시장에서 에누리 좀 해보겠다고 현금 내시나요? 그러지 마세요. 카드 긁으세요. 전통시장 소비금액이 있느냐 없느냐가 천지사이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시장을 자주 이용하셔서 아예 카드 하나를 드렸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시장에서 결제할 때 다 제 몫으로 나오지요. 혹시 시장 갈 일이 없다면, 이런 방법 써보세요. 환급받을 때 신세계가 열립니다.
직불카드 써라, 신용카드 이렇게 써라... 어차피 이런 건 다 아시니 안 쓸게요. 가장 결정적인 것을 설명드릴게요. 바로 지금 은행을 가라, 는 겁니다.
3. 은행을 가서 내가 지금 가입한 상품이나 예적금, 혹은 청약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으면 처리해달라고 하자.
이상할 정도로 뉴스에서 이런 말은 잘 안나오더라고요.
저는 (3)의 이야기를 듣고 자주 거래하는 은행에 갔습니다.
“혹시 제가 가입한 상품 중에 연말정산 해당되는 것 있나요?”
“그럼요. 모르셨어요? 그거 회사에서 이야기안해줬어요?”
“아... 네.. 미리 좀 해주셨으면...”
“저희는 고객님 한분한분에게 그걸로 연락드릴 수가 없어요. 오셔서 신청하셔야해요.”
저는 좀 황당해서 회사에 물어봤어요. 저 이거 대상인데 왜 안 알려줬냐고.. 그랬더니 회사 관리부 담당자분이 제가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그분이 제가 뭘 가입했는지 알 리가 없지만.... 아쉽죠. 이걸 직장생활 시작할 때부터 알았다면 확실히 달랐을텐데..
혹시나 오해할까봐 적을게요. 지금 은행에서 뭘 가입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은행에서 혜택 받을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시라는 겁니다. 그것만 확인해도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처음 환급 받은 것이 5만원인가 그랬어요. 그리고 줄곧 10만원 안팎이었던 거 같네요. 소비습관만 바꿨어도, 그리고 은행만 다녀왔더라도...!!!!
여러분, 챙길 건 챙깁시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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