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명장면, 혼신으로 던진 투수들
KBO에서 가장 빛나는 무대라고 한다면 ‘한국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일 년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 그리고 가을의 전설을 만든 팀만이 그 자리에서 우승을 놓고 다툴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는 많은 명장면들을 만들었다. 그중에는 강팀을 상대로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며 완투를 해낸 선수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두고두고 회자 될 정도로 혼신의 투구를 했기에 그렇다. 대표적인 투수가 바로 삼성의 박충식과 태평양의 김홍집. 1993년 삼성에 입단한 박충식은 언더스로 투수였다. 그해 그는 2.54의 방어율에 14승을 거두며 신인답지 않은 투구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다. 그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해태 타이거즈였다. 상대 선발은 가을 야구에..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