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투수진의 삼대장, 조계현
타이거즈 투수하면 선동열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기록이 워낙 압도적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타이거즈의 역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타이거즈 투수진을 삼대장으로 말한다. 선동열과 이강철이 있다. 그리고 이 사람, 싸움닭이라 불리는 조계현이다. 조계현은 1981년 선동열과 함께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명했다. 그는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컸기 때문일까. 1989년 7승9패4세이브 방어율 2.84 1990년 14승13패 방어율 3.28 1991년 9승9패 방어율 3.25 1992년 10승6패 12세이즈 방어율 2.94 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분명 대단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그런 조계현이 본격적으로 에이스로 거듭난 것은 1993년부터..
2023.06.26